한국무역협회는 11월30일과 12월1일 양일간 ‘2021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 국제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이번 컨퍼런스에 관심 있는 경우 오는 25일까지 무역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첫째 날 오후에 진행하는 유럽 세션에서는 브렉시트, 디지털서비스세, 탄소국경조정 등 유럽연합(EU)의 통상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토론에는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베르세로 유럽집행위원회 다자무역정책국장을 비롯해 앨런 윈터스 영국 서섹스대 교수, 제현정 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 실장, 강유덕 한국외대 교수, 안덕근 서울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하며 이혜민 서울대 교수(전 주프랑스대사)가 좌장을 맡을 예정이다.
둘째 날 오전 미국 세션에서는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의 통상정책과 세계무역기구(WTO)를 비롯한 국제무역질서 변화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와 전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현재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무역대표부(USTR)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제니퍼 힐만 미 외교협의회(CFR) 선임연구위원(전 WTO 상소위원)과 채드 바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원, 사이먼 레스터 케이토(CATO)연구소 부소장을 비롯해 이재민 서울대 교수,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하고 최석영 외교부 경제통상대사(주WTO)가 좌장을 맡는다.
최용민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내년에는 디지털서비스세, 탄소국경조정 등 EU의 주요 통상정책 도입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미국 신 행정부의 출범과 브렉시트 등으로 대외 통상환경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의 흐름을 읽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