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모바일 전문 기업 포인트모바일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3위 산업용 모바일 생산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포인트모바일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간담회를 열고 110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72만2,220주가 배정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했으며 23~2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21만8,980주를 공모한다. 우리사주 조합에는 15만3,673주가 배정됐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으로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2006년 설립된 포인트모바일은 산업용 모바일 기기 전문기업이다. 산업용 스마트폰·블루투스 바코드 스캐너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79개국 196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마존과 유럽 슈퍼마켓 시장 점유율 1위인 알디를 글로벌 고객사로 확보했다. 강삼권 대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3년부터 포인트모바일 자체 브랜드를 공급하기 시작한 이후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하니웰·지브라에 이어 산업용 모바일 기기 글로벌 3위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상장자금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중국공장 시설투자와 운영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현재 중국 공장에서 연간 21만1,200개의 모바일 제품을 생산 중인데 시설투자로 이를 39만6,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납품 확대에 대비해 원자재 확보에도 일부 자금을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