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대 지급 결제회사인 넥시는 동종업체인 덴마크 네츠를 78억유로(약 10조원)에 인수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넥시는 이날 전액 주식거래 방식으로 네츠를 인수하기로 했다면서 기존 네츠 주주는 4억660만주의 넥시 신주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넥시는 내년 2·4분기에 마무리될 이번 합병으로 영업지역을 사실상 전 유럽지역으로 확대하면서 1억7,000만유로의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시는 지난 2일 이후 사모펀드 헬먼 앤드 프리드먼이 경영권을 가진 네츠 인수를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넥시는 지난달엔 이탈리아 결제 플랫폼인 시아와 46억유로 규모의 합병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