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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 자체 개발한 '금융스트레스지수(FSI)' 공표

금융시장 변동성·변화율·스프레드 등 반영

높아지면 불안정, 낮아지면 안정 상태 의미




금융정보전문기업인 에프앤가이드는 국내 금융시장의 위기 수준을 반영하는 에프앤가이드 금융스트레스 지수(FSI:Financial Stress Index)를 16일 공표했다고 밝혔다.


FSI는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변화율, 스프레드 등 3개 부문을 고려한 위기 판단 지수로 각국의 중앙은행과 대형 금융기관들이 위기판단 지표로서 산출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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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가 자체 개발한 에프앤가이드 FSI 역시 국내 FSI를 월별로 산출해 빠르게 금융시장의 위기상황을 탐지할 수 있게 지원하고,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FSI에 접근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통해 공표한다.

에프앤가이드 금융스트레스 지수는 금융시장의 변동성 부문, 변화율 부문, 스프레드 부문의 팩터(설명 요소)들을 금융공학 방법론을 이용해 선정한 뒤 선정된 팩터들에 대해 표준화된 값을 산출하고, 등분산 가중평균비중을 적용해 최종 FSI를 월 단위로 산출한다. 산출된 FSI는 값이 높을수록 금융시장이 불안정하고, 값이 낮을수록 금융시장이 안정된 상태임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FSI 값이 1을 넘을 경우 금융시장은 불안정 국면에 진입했으며, 적극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에프앤가이드 FSI는 1997년 IMF 외환 금융위기 사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금융위기 때 평상시보다 월등히 높은 FSI 값을 보여준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를 찾기 어려워 금융시장의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하기 힘들었지만 앞으로는 에프앤가이드 금융스트레스 지수를 통해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도 손쉽게 금융시장의 불안전성을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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