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0일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 짐’이라고 조롱받는 이유는 온갖 악정과 실정에도 2중대 정당을 자처하는 지도부의 정책과 무투쟁 노선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라임·옵티머스 특검은 쇼로 끝나고, 추미애의 광란 칼춤은 강 건너 불보기고, 경제억압 3법은 민주당과 공조하고, 산업재해법은 정의당과 공조하고, 터무니없는 한국판 뉴딜 예산은 통째로 넘겨줄 것이고, 공수처는 막는 시늉으로 끝나고, 그러고 나서 머리 숫자 타령을 할 것”이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선명해야 하는데,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입장으로는 ‘웰빙 야당’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며 “감나무 밑에 편하게 누워 감이 입으로 떨어져 주기만 바라는 야당 지도부의 무사 안일을 걱정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