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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코로나 우려 딛고 건강하게 팀훈련 소화

A매치 2경기 2도움 뒤 복귀, 대표팀 코로나 파문 속 정상훈련

22일 맨시티전 출전은 미지수…이달의 선수 소감서 팬들에 BTS·기생충 언급도

런던으로 돌아가 이달의 선수 트로피를 전달받은 뒤 ‘셀카’를 찍는 손흥민. /출처=토트넘 인스타그램런던으로 돌아가 이달의 선수 트로피를 전달받은 뒤 ‘셀카’를 찍는 손흥민. /출처=토트넘 인스타그램



A매치 2경기 2도움을 올리고 소속팀으로 돌아간 손흥민(28·토트넘)이 건강한 모습으로 팀 훈련을 소화했다.


20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에는 손흥민이 밝은 표정으로 팀 동료들과 훈련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앞서 한국 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 2연전 동안 선수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소속팀과 팬들의 걱정이 큰 상황이었다. 특히 지난 17일 카타르전에서 황희찬(라이프치히)이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 여러 명과 껴안았는데 그중 손흥민도 있었다. 황희찬은 경기 후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이 보낸 전세기를 타고 즉시 런던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규정에 따라 다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한 것으로 보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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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8골로 올 시즌 EPL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는 손흥민은 22일 오전2시30분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릴 맨시티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승점 17(5승2무1패)로 레스터시티에 1점 뒤진 2위를 달리며 조금씩 우승 희망을 키우는 상황. 맨시티는 10위(3승3무1패)로 밀려나 있지만 2018·2019년 2연패를 자랑하는 강호라 토트넘으로서는 중요한 시기에 치르는 중요한 일전이다.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손흥민은 맨시티전을 건너뛸 가능성도 있다.

한편 손흥민은 EPL 10월의 선수로 뽑힌 소감도 밝혔다. 그는 A매치 소집 기간에 수상 소식을 접했다. 이달의 선수상 수상은 통산 세 번째다. 손흥민은 “(자신과 찰떡 콤비인) 해리 케인이 받을 줄 알았는데 내가 받아서 놀랍기도 하다. 케인에게도, 다른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트위터를 통한 팬 소통 시간에 좋아하는 곡으로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 좋아하는 한국 영화로 ‘기생충’을 소개하기도 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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