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30 잡아라…도심 속 나들이 명소로 변신한 백화점

광주신세계 화이트 빌리지. /사진제공=신세계광주신세계 화이트 빌리지. /사진제공=신세계


백화점 옥상 정원이 연말을 맞아 도심 속 나들이 명소로 변신한다.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백화점 곳곳에 볼거리를 강화해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오는 27일 강남점을 시작으로 경기점, 타임스퀘어점, 대구신세계, 광주신세계의 옥상 공간을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민다고 22일 밝혔다.

강남점은 11층 S가든을 동화 속 크리스마스 세상으로 바꿔 내년 1월까지 운영한다. 정원 곳곳에 대형 트리와 미러볼, 별 조명을 연출해 마치 유럽의 유명 관광지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


경기점과 광주신세계도 옥상정원과 문화정원에 산타가 살고 있는 집, 하얀 털의 북극곰 등을 설치해 성큼 다가온 연말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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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옥상 공간뿐만 아니라 그동안 백화점 곳곳을 도심 속 휴양지로 꾸며왔다. 지난 9월에는 강남점 옥상 정원을 핑크뮬리로 가득 채워 SNS에서 사진 찍기 좋은 유명 명소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센텀시티점은 전체 면적의 약 35%인 1,000여평 공간에 주라지 테마파크를 선보인 바 있다. 대구신세계도 백화점 최초로 1,600평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꼭대기 층에 선보여 대구를 상징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 속 숨은 명소는 인증 사진 남기기를 좋아하는 2030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며 “실제 올해 들어 2030 고객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9% 신장했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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