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컨설팅은 지난 5월 부산세관이 부산상의와 맺은 부산기업 수출활성화와 상호협력체계 구축 협약의 후속 조치로 추진된다. 컨설팅은 업체들로부터 사전 신청을 받아 관세행정 전 분야에 걸쳐 부산세관의 전문 공무원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수출기업지원팀’과 부산상공회의소 소속 관세사가 합동으로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일대일 관세행정 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관분야는 FTA 활용, 수출입 절차, 관세감면 및 수출입요건을 심사분야는 품목분류, 관세평가, 관세 환급, 외환절차, 원산지 검증 및 AEO(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인증 취득 등을 상담한다. 특히 이번 컨설팅에서는 인도 원산지관리 규칙 신설에 따른 유의사항, 내년 1월 1일 오전 8시에 발효될 한-영국 FTA 및 최근 서명한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새로운 내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상담할 예정이다.
또 상담을 통해 해외 현지에서 발생하는 각종 통관 애로를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 지역 기업이 해외에서 겪는 각종 어려움을 해소해 주기로 했다. 이명구 부산세관장은 “코로나19와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조치 강화에 따른 어려운 통관 환경 속에서 관내 중소 수출입 기업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대면 합동 무료 관세 컨설팅 행사는 12월 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온나라 PC영상회의실에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부산본부세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한 신청서를 내려받아 수출입기업지원센터 팩스 또는 이메일로 사전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본부세관 홈페이지(공지사항) 및 관세청 FTA포털(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