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라이프

여성 암환자 '방사선 치료용 브래지어' 나온다

연세의료원·신영와코루, 기술이전 계약

착용하면 치료 효과는 높여주고

조직 손상은 최소화하는 제품 개발

방사선 치료용 브래지어 설계기술 등을 개발한 연세암병원 김용배(왼쪽부터)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안승권 방사선사·금기창 병원장(기술이전 책임자)과 기술 소유자인 연세의료원 산학협력단의 최재영 단장, 이호성 신영와코루 전무, 공동 발명자인 조삼주 이대목동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등이 지난 12일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세의료원방사선 치료용 브래지어 설계기술 등을 개발한 연세암병원 김용배(왼쪽부터)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안승권 방사선사·금기창 병원장(기술이전 책임자)과 기술 소유자인 연세의료원 산학협력단의 최재영 단장, 이호성 신영와코루 전무, 공동 발명자인 조삼주 이대목동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등이 지난 12일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세의료원



여성 암환자들이 방사선 치료 때 착용하면 치료 효과는 높이고 정상 조직 손상은 줄여주는 브래지어가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세의료원은 란제리 기업 신영와코루(005800)와 ‘방사선 치료용 브래지어’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전 기술은 여성 암환자들이 방사선 치료 때 착용하면 치료 효과는 높이고 정상 조직은 보호할 수 있는 브래지어 설계 및 사용방법과 관련한 것이다. 유방암 환자의 종양 부위를 고정해 정상 부위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유방암 이외의 여성 암환자 치료 시 유방을 보호하는 제품 개발이 목표다. 방사선 치료 때 여성 환자들에게 심리적 안정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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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발명자인 금기창 기술이전 책임자(연세암병원장)는 “연세암병원의 치료·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유방암을 포함한 다양한 여성 암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기술 현실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성 신영와코루 전무는 “오랜 기간 정밀 인체 계측을 통해 최적의 제품을 개발해온 경험과 이전 기술을 토대로 암환자 회복을 돕는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954년 설립된 신영와코루는 대표 브랜드 ‘비너스’ ‘와코루’로 유명한 국내 1호 란제리 기업으로 2001년 ‘리맘마’를 론칭, 유방암 수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줄 제품을 개발해 왔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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