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단절감과 무기력감을 느끼는 현대인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온라인 페어가 27일 개막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하는 ‘경기도자 온라인 페어’는 2016년 런칭한 대한민국 유일의 도자문화 전문페어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강화 방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겨 개최되었다.
11월 27일부터 12월 6일까지 진행되는 ‘2020 경기도자 온라인 페어(GCF2020)’는 ‘1300℃의 온(溫)택트’를 주제로 한다. 1300℃에서 구워지는 도자기를 온라인을 통해 만난다는 의미이자 도자를 통해 거리두기로 메말라가는 일상에 따뜻함을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0 경기도자 온라인 페어에는 도자로 유명한 경기도 이천시, 광주시, 여주시 외에도 전국 123개 요장의 2천300개 내외의 상품이 참관객을 맞이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리빙윈도 내 창작공방 카테고리 중 ‘도자기거리’에서 참가한 작품들을 카테고리별로 구분, 일자별로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페어 기간 중에는 할인쿠폰 증정 및 작품 할인 특전이 제공된다. 또한 페어 종료 후에도 상시 도자기 구매가 가능한 도자기거리로 지속 운영될 방침이다.
생방송인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보다 생동감 있게 도자제품을 경험할 수도 있다. 신진작가와 도예 명장이 한 데 어우러져 실용적인 생활 도자부터 주방/원예/전통 도자, 차 도구, 인테리어 용품, 장신구, 오브제까지 다채로운 도자 제품을 선보인다.
상세 쇼핑라이브 일정은 △2020 경기도자 온라인페어 오프닝 이벤트(27일) △생활 속 핸드메이드 도자기 작품 만나기(28일) △지속 가능한 생활을 위한 환경을 생각한 도자기(29일) △[문도방] ‘문병식’ 작가의 달항아리 물레시연(30일) △생활주방도자를 통한 식탁 꾸미기(2일) △한국명품도자기, 도예명장들의 작품 만나기(3일) △원예도자와 함께하는 플라워 스타일링(5일) △일상의 포인트! 인테리어&장신구 도자기(6일)다.
최용훈 경기도청 관광과장은 “이번 행사 개최로 경기 도자가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여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라며 “온라인 판로 개척으로 경기도 우수 도예업체의 단기적인 매출 증진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역량을 제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본 온라인 페어에서는 도자 판매의 유통망을 넓혀 시공간 제약 없이 양질의 도자 구매가 가능하다”며 “코로나블루에서 잠시 우리 도자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