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0 서울사진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수상작 45편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우수작에는 신준희 작가의 ‘일상이 된 거리두기’가 뽑혔다. 이 작품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간격을 둔 채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았다. 심사를 맡은 이경률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는 “언제부턴가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일상의 모습으로 자리 잡은 우리의 자화상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002명이 2,968건의 작품을 접수했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고 우수상 50만원(4명), 장려상 30만원(10명), 입상 10만원(30명) 등 총 상금 1,0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공모전 홈페이지(www.s-photo.co.kr)와 온라인 갤러리(mediahub.seoul.go.kr/2020s-photo)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2020 서울사진공모전’에 1,000명이 넘는 많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 속 ‘서울의 거리’ 풍경을 참신하고 다양하게 남겨줬다”며 “온라인 전시를 통해 장기 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시민을 응원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