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스 사고 예방에 이바지한 산업 유공자 38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27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은 1994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가스산업 분야의 최대 행사로,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 등과 주요 수상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가스 안전관리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 38명에 대해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은탑산업훈장은 정동환 롯데BP화학 상무가 수상했다. 정 상무는 안전관리 경영시스템 도입, 예방보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업장의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인수 경동나비엔 전무와 임근영 디앨 대표는 산업포장을 각각 받았다.
박 차관은 “탄소중립과 미래시장의 선점을 위해 수소경제로 빠르게 도약할 수 있도록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안전기준과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하도록 가스산업계 및 수소경제 분야에서 기술 혁신뿐 아니라 다양한 상생과 협력 모델 발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임 사장은 “위기를 더 큰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속도감 있는 수소안전 인프라 구축, 가스안전관리에 언택트 접목, 민간 주도 안전관리를 통해 가스산업을 선진화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