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갑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의 올 3분기 누적 연결순이익은 4,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전 분기 대비 4.4% 증가했다”며 “2018년 1분기부터 매분기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2분기 크게 증가했던 위탁매매 부문 순영업수익이 3분기에도 증가해(+28% QoQ)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고객자산 및 고액자산 고객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산운용 수익은 2분기와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대출금이나 채무보증 잔액은 꾸준히 감소해 관련 수익이 감소세이나 여타 수익으로 만회 중”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100% 자회사인 메리츠 캐피탈은 2019년 분기당 200억원 중반대의 당기순이익이 2020년 2분기 350억원, 3분기 389억원으로 증가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이익규모를 보여주고 있다”며 “2019년 3분기 악화한 자산건전성은 아직 뚜렷한 개선을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손익을 크게 바꿀 정도가 아니라 관리되는 범위 내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배당 매력이 높다”며 “수년간 보통주 DPS 200원이 유지되고 있는데, 현주가 기준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5.3%로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