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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면역력 높였다고?...아스트라 백신 논란에 관련주 흔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지적에 관련주 주가 요동

SK케미칼은 내주 MSCI 지수 편입 등 변수도

코스피가 27일 이틀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54포인트(0.29%) 오른 2,633.45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코스피가 27일 이틀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54포인트(0.29%) 오른 2,633.45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영국의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이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자 관련주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진메트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4.81% 하락한 2만7,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는 2.74% 떨어진 2,660원, 유나이티드제약(033270)은 1.17% 빠진 5만50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다만 SK케미칼(285130)은 4.33% 상승한 43만4,000원에 거래를 끝냈는데 이날 오전 40만500원까지 주가는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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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이들 종목을 아스트라제네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는 까닭에 관련주들로 분류한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변수에 따라 주가가 크게 흔들려왔다. 앞서 백신의 효과가 70%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이들 종목들은 들썩였지만 이날의 경우 그 효능에 의구심이 나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승인이 힘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자 타격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면역 효과에 신뢰성의 금이 가하고 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사용을 승인할 가능성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백신의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글로벌 임상을 추가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백신 이슈로만 분석하기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도 나온다. SK케미칼의 경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등의 변수가 영향을 분석도 나온다. SK케미칼은 이번에 MSCI 코리아 스탠다드 지수에 새로 편입되는데 내주 지수 리밸런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떠라 SK케미칼에 대한 약 2,200억원의 지수 추종 매입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예상이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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