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 전체를 대상으로 올해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를 한 결과 대상에 고양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용인시, 우수상은 파주시, 장려상은 평택시가 받게 됐다.
도는 이번 평가에서 전체 시상과는 별도로 지자체 행정수요와 인구 규모를 고려해 3개 그룹으로 나눠 시상하기도 했다.
인구 50만 이상(11개 시) 1그룹에서는 화성시가, 인구 20만 이상(11개 시) 2그룹에서는 김포시가, 나머지 3그룹(9개 시·군)에서는 의왕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는 주택행정의 신뢰도 제고 및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매년 주택 관련 업무 전반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주요 평가내용은 주택공급 및 품질향상, 공동주택 관리 활성화, 주거복지 향상, 주택행정 시책추진 등이다.
고양시는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자 저렴하고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사회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수도권 수돗물 유충 발생과 관련해 공동주택 급수시설을 민관합동으로 긴급 점검 하는 등 우수시책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용인시는 공동주택 관리종사자에 대한 갑질 등의 피해근절 및 피해구제를 위해 변호사, 노무사, 갈등조정 및 정신건강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고 우수 경비원을 표창하는 등 입주자와 공동주택 관리종사자의 함께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조성에 앞장섰다.
이밖에 파주시의 맞춤형 주거복지 상담센터 운영, 김포시의 공동주택관리 매뉴얼 제작·배포, 화성시의 관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취약계층 대학생 대상 주거지원(청년 큐브) 사업 추진 등이 돋보였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도민이 더욱 안심하고 편안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주택행정의 신뢰도와 내실화를 높이고, 지역특성에 맞는 우수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