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박상혁 "尹 비호, 대선후보 꽃가마 태우려는 작업"

"지금이라도 공수처 출범시키고 검찰 정치 끝내자

조직 수장 지키려는 '검란'은 검찰의 집단 이기주의"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변호사 출신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과거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검찰을 흉기로 휘두르던 정당이 이제는 검찰 정치와 사법부에 대한 불법 사찰을 옹호하고 사상 최초의 정치인 검찰총장 비호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은 처량하기까지하다”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런 비호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대선후보 꽃가마를 태우려는 사전 작업이냐”며 “만약 그렇다면 당당하게 영입 제의를 하는 것이 공당의 모습일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니라면 군사 독재가 아니라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김영삼 대통령을 계승하는 정당이라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공수처를 제대로 출범시키고 검찰 정치를 끝냅시다”라며 “이제 검찰을 위한 검찰 시대, 정치검찰 시대는 끝이 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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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조치에 반발해 일선 검사들이 사이에서 검란의 움직임이 포착되는 것을 두고 “지금 우리가 지켜보고 있는 것은 조직의 수장을 지키기 위한 ‘검란’이라는 집단 이기주의와, 이를 비호하는 대한민국 제1야당의 참담한 모습뿐”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가 뜨기 직전 새벽이 가장 어둡듯이, 윤석열 총장 사태로 인해 검찰 개청 후 70년 만에 처음으로 일어난 고검장들의 집단성명이야말로 검찰개혁으로 가는 마지막 단계에 서 있다는 반증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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