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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성과 비례하는 시청률… SBS '펜트하우스', 수도권에서 20%대 넘겨

SBS ‘펜트하우스’ 11회 방송 장면. /사진제공=SBSSBS ‘펜트하우스’ 11회 방송 장면. /사진제공=SBS


SBS(034120)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수도권에서 시청률 20%대를 넘어섰다. 시청률이 두 자리 수를 기록하는 드라마가 드문 상황에서 눈에 띄는 결과물이다. 휘몰아치는 전개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은 걸로 풀이되지만 개연성 없이 자극적 장면만 나열하고 있다는 비판도 여전히 거세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를 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펜트하우스’ 11회는 전국 평균 14.7~19.6%(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에서는 16.0~21.2%로 집계됐다. 이날 방송된 전체 채널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1위다. 순간 최고시청률은 21.9%에 달했다.


김순옥 작가 특유의 보는 사람들을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빠른 전개가 자극성 강한 연출과 맞물리며 중장년층을 붙잡은 걸로 풀이된다. 11회의 20~49세 사이 시청률은 8%로, 시청층 대부분 중장년층 이상으로 집계된다. 전날 방송에서도 구호동(박은석 분)이 죽은 민설아(조수민 분)의 양오빠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구호동은 방송 막바지 심수련(이지아 분)에게 “그쪽 딸은 따로 있잖아. 민설아 어머니?”라는 말로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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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논란 속에서도 ‘펜트하우스’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SBS는 금토드라마로 시즌 2·3도 준비 중이다. 시즌2와 3이 각각 12부씩 방송 예정이다.

한편 다른 월화드라마 가운데 tvN ‘낮과 밤’은 4.5%, MBC TV ‘카이로스’는 3.5%-2.8%, JTBC ‘라이브온’은 0.604%의 시청률을 보였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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