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10.1% 늘어난 1조2,325억원으로 편성됐다.
3일 여가부는 ‘2021년도 예산안’이 전날 열린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법률 개정에 따른 한부모가족 자녀양육비 지원 대상 확대 등 정부안보다 536억 원이 증액됐다. 여가부 예산은 2019년 처음 1조원을 돌파한 이후 3년 연속 1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정책 분야별로 보면 가족정책 7,375억원, 청소년정책 2,422억원, 권익정책 1,234억원, 여성정책 982억원 순으로 편성 예산이 많았다.
여가부는 “한부모가족 자녀양육비 등 자녀돌봄 확대, 청소년 활동 지원 및 사회안전망 강화, 디지털 성범죄 대응체계 강화,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