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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빌보드 연말결산 톱 듀오/그룹 부문서 처음으로 1위

연말결산 싱글차트 1위는 위켄드 'Blinding Lights'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미국 빌보드지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2020년 연말결산(Year-End) 차트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톱 아티스트 듀오/그룹’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은 연말결산 앨범차트 20위, 싱글 ‘Dynamite’는 연말결산 싱글차트에서 38위를 나타냈다.

빌보드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싱글·앨범·아티스트의 부문별·장르별 연말결산 순위를 공개했다. 빌보드는 매년 연말결산 차트를 내놓는데, 2020년 순위는 작년 11월 23일부터 올해 11월 14일까지의 성적으로 집계했다.


차트를 보면 BTS는 ‘톱 아티스트 듀오/그룹’ 부문서 올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2017~2019년에는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빌보드는 “미국 출신이 아닌 팀이 올해의 톱 듀오/그룹에 오르는 것은 2014·2015년 1위였던 영국·아일랜드 출신 원 디렉션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전체 ‘톱 아티스트’ 차트에서는 18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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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연말결산 싱글차트에도 38위에 오른 ‘Dynamite’로 첫 진입했다. 음원 다운로드 성적으로는 1위였다. 연말결산 앨범차트에 진입한 ‘Map Of The Soul : 7’의 경우 스트리밍 환산치 등이 포함되지 않은 전통적 의미의 앨범 판매량으로 매기는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folklore’, 해리 스타일스의 ‘Fine Line‘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편 올해 빌보드 연말결산 싱글차트 1위는 위켄드의 ‘Blinding Lights’가 차지했다. 이 곡은 5일자 핫100 차트에서도 9위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까지도 빌보드 ‘톱10’ 최장기 진입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싱글을 한 번 구매하고 나면 집계에서 빠졌던 과거와 달리 스트리밍이 순위 집계에 포함되면서 오랜 기간 인기를 얻는 곡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 곡이 대표적 사례다. 싱어송라이터 포스트 말론은 지난해에 이어 톱 아티스트 1위를 차지했다. 앨범 ‘Hollywood’s Bleeding’을 연말결산 앨범차트 1위에도 올려놓았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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