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본회의 중에 사무실서 술판… 국민의힘, "與 보좌진 부끄럽다"

"도대체 국회를 어떻게 생각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지난 2일 국회에서 술판을 벌인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속 보좌진들과 관련, “부끄럽고 민망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도대체 국회를 어떻게 생각하기에 이런 일까지 벌어지는지”라며 “국민들 앞에 부끄럽고 민망하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황 부대변인 “대체 어느 보좌진이 본회의가 진행되는 와중에 사무실에서 버젓이 술을 마신단 말인가”라며 “일반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사무실에서 술판을 벌인다는 게 가당키나 한가” “밤낮없이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는 대다수의 보좌진 얼굴에 먹칠하는 행동”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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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이쯤 되면 윤호중 법사위원장의 ‘제대로 보필하라’는 말에 대해, 소속 보좌진이야말로 기본적인 자세부터 갖추라고 되돌려주고 싶다”며 “민주당은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다하는 입법보좌관 자격시험 운운하기 전에, 국회의 의미, 보좌진의 기본적인 자세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해당 보좌진부터 엄중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질책했다.

앞서 윤 위원장은 김도읍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의 보좌관을 향해 “제대로 보필하라”며 입법보좌관 자격시험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일부 언론은 2021년도 예산안이 본회의장에서 한창 처리 중이던 지난 2일 저녁 이 의원 소속 보좌진들이 사무실에서 술판을 벌인 사실을 보도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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