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명지대 등 5개 대학이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을 돕는 계약학과 운영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설치하고 운영할 신규 대학 5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인공지능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경희대, 숭실대, 건양대와 소재·부품·장비 분야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명지대, 인하대 등 5곳이다. 신규로 5개 대학이 추가되면서, 전국 49개 대학 안에서 70개 계약학과가 운영되게 된다.
중소기업 계약학과 제도는 중소기업 근로자와 채용예정자에게 학위를 줘 이들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는 제도다. 대학과 기업, 근로자(학생)가 계약학과 협약을 맺고 근로자가 학위를 취득하면, 협약기업에 1~2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계약학과별로 정원은 20명 내외로 운영되고 중소기업 6개월 이상 재직자가 학과에 입학할 수 있다. 중기부는 이들 대학에 학기당 3,500만원 규모 학과 운영비와 학생 등록금 일부를 지원한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새로운 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계약학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