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사진) 네이버 대표가 4년 연속으로 미국 경제지 포춘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에 선정됐다.
포춘은 지난 4일(현지 시간)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50명을 발표하면서 한 대표를 36번째로 올렸다. 한 대표가 여성 리더로 선정된 것은 취임 첫해인 2017년 이후 4년째며 한국 여성 기업인으로는 유일하다.
포춘은 “한 대표가 지난 2년간 결제 서비스와 전자 상거래,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사업을 확장해왔다”며 “이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소비자들이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이동을 가속화 함으로써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네이버의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7% 증가했다.
포춘은 특히 “네이버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전망이 매우 밝다”며 “클라우드 부문의 2·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0%나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이버는 약국에 마스크 재고가 얼마나 있는지 검색하는 기능 등도 제공했다”며 “이를 통해 한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