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깨끗한 수돗물 공급' 힘 보태는 대덕밸리 ㈜과학기술분석센타

독자 개발 '수질다항목측정기'

특허청 우수발명품으로 선정

지자체 등 우선구매 대상으로

특허청 우수발명품으로 선정된 과학기술분석센타의 ‘수질다항목측정시스템’./사진제공=과학기술분석센타특허청 우수발명품으로 선정된 과학기술분석센타의 ‘수질다항목측정시스템’./사진제공=과학기술분석센타



대덕밸리 벤처기업이 국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한 몫을 할 전망이다. 수질·대기환경 측정장치 제조업체인 ㈜과학기술분석센타는 자사의 수질다항목측정기가 특허청으로부터 우수발명품으로 선정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우선구매추천대상이 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8년 대기 분야의 악취전자코 조달 우수제품 선정에 이어 수질 측정 분야의 우수발명품으로 선정된 과학기술분석센타의 수질다항목측정기는 환경부의 측정기 국산화 개발사업인 그린패트롤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상수원은 물론 정수과정에서의 수온, 전기전도도, 용존산소, 산성도(pH), 탁도, 잔류염소를 동시에 모니터링 가능한 사물인터넷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수돗물 공급에 대한 전 과정의 수질을 실시간 감시해 관리자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질 오염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정부는 최근 인천의 적수 사태와 정수장의 따개비 사건 등으로 인해 국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수돗물 공급 과정에 실시간 감시 체계를 구축해 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6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1조3,553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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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의 핵심 중 하나가 실시간 수질자동측정시스템 구축이다. 측정 위주의 외국산 제품이 대부분인 현재의 수질 자동측정 시장에서 과학기술분석센타의 수질다항목측정기는 유지보수와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지자체와 물관리 관련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끌 수 있을 전망이다.

과학기술분석센타는 수질다항목측정기를 무인보트와 연동해 댐과 호수 등의 수질 측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도 선보이고 있고 휴대형 다항목측정기와 pH·탁도 개별 측정기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익재 과학기술분석센타 대표는 “수질다항목측정기는 스마트 상수관망 관리시스템뿐 아니라 주요 강이나 하천, 호수의 수질측정망과 소규모 상수시설모니터링, 지하수의 수질검사 등에도 폭넓게 사용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수입 대체 효과와 실시간 수질 감시를 통한 각종 국가 수질 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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