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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2차 전지 검사장비 엔시스, 코스닥 상장 노크

내년 3월 목표 대표주관사 미래에셋대우

2차 전지 관련 공모주 투자 열기 이을지 주목




2차 전지 관련 제품 검사기를 만드는 엔시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차 전지 관련 기업들의 공모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엔시스는 2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내년 3월 상장을 목표로 한다. 공모 금액은 250억~300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1,041만9,000주, 공모 예정 주식 수는 230만주다. 최대주주는 진기수 대표로 지분율은 59.93%다. 진 대표의 아들인 진승언 엔시스 이사도 15% 안팎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최근 연도 매출액은 318억원, 순이익은 19억원이다.


엔시스는 2006년 1월 설립된 제조업체로 자동차전지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2차전지 제품을 중심으로 각종 검사기를 개발하는 머신비전 전문업체다. 머신비전은 기계에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시각과 판단 기능을 부여한 장비를 말한다. 2차전지 생산 공정에 머신비전을 적용하면 완제품 표면 확인, 물리적 결함 추적, 부품 누락 여부 등을 정밀하고 신속하게 수행하는 게 가능하다는게 업체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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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스의 주요 고객은 국내에서 2차 전지를 생산하는 대기업들로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다. 이 3곳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테슬라를 선두로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전치가의 심장인 2차 전지에 관련 기업은 공모주 수요예측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하반기 상장을 추진한 에이프로는 1,582대 1을, 티에스아이는 1,6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나기술 역시 1,802대 1이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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