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송도가 그리는 '스마트 그린도시'

인천시, 환경부 공모 사업 신청

기후탄력·물순환·환경교육 결합

중국發 미세먼지 등 해결 방안 제시

송도국제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 위치도./사진제공=인천시송도국제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 위치도./사진제공=인천시



송도국제도시를 ‘스마트 그린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인천시는 지역 맞춤형 기후대응·환경개선을 구현하기 위해 환경부가 공모하는 사업에 ‘송도국제 스마트 그린도시-더 청정 스마트존 조성사업’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가 그린뉴딜 정책에 접목하려는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각종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모델이다. 인천시는 현재 송도의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활용해 1·3·6·8공구 일원에 기후탄력, 물순환, 환경교육 등 3가지의 사업유형을 결합해 ‘더 청정 스마트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송도는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 관문이면서 해안 매립지로서 인접한 북한과 경기도의 영향까지 환경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지역”이라면 “송도 국제 스마트 그린도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는 물론 전세계가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문제해결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해당 사업에는 국비 60억원과 시비 40억원 등 총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오는 14일 1차 선정결과가 발표되고, 이어 20일까지 현장조사·발표평가 등을 거쳐 이달 30일 최종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앞서 관련 부서 및 환경단체와의 수차례 회의 등을 통해 수립된 공모 사업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주요 사업은 스마트 교통 인프라와 연계한 ‘스마트 클린&쿨링 스트리트’와 폭염·가뭄·침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물순환 기능을 수행하는 소규모 물순환 시스템과 지능형 식생 관리시스템인 ‘스마트 그린가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또 학교 주변에 스마트 녹색시설을 종합적으로 도입, 녹색시설을 경험하고 녹색 커뮤니티 단위로 조성된 녹색전환 시설을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녹색전환 특화 교육센터와 탐방 체험로 운영하는 ‘스마트 스쿨존&스마트 기후변화 홍보센터’ 등기 각각 추진될 예정이다.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인천형 그린뉴딜 성공의 핵심 열쇠인 국비를 우선 확보해 인천의 대전환을 선도하고 송도 지역에 부합하는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를 완성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