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내년 '다보스포럼'은 다보스 아닌 싱가포르서...코로나19 영향

세계경제포럼, 방역 엄격한 싱가포르서 내년 5월 개최

대면방식으로 열고 팬데믹 이후 경제회복 논의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주최측 임직원들이 행사 시작에 앞서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정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주최측 임직원들이 행사 시작에 앞서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정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려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연례회의가 내년에는 싱가포르에서 5월에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WEF 조직위원회는 내년 연례회의를 다보스가 아닌 싱가포르에서 연다고 밝혔다. 조직위 측은 “5 월13일부터 16 일까지 싱가포르에서 2021년 특별 연차총회를 소집한다”면서 “ 2022년 연례 회의는 다보스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는 엄격한 방역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억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CNBC는 전했다. 2020년 대부분 기간에 국경을 폐쇄했고 강력한 검역 규칙을 세우고 엄격한 접촉 추적을 시행했다. WEF 측은 “신중한 고려 끝에 싱가포르가 회의를 개최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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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는 내년 5월 싱가포르 연례회의를 대면 방식으로 연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적 경제 회복을 다루는 최초의 글로벌 리더십 행사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앞선 지난 10월 WEF는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다보스 포럼을 스위스 다보스가 아닌 루체른과 뷔르겐슈톡에서 5월에 개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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