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가 프라다와의 새로운 협업 제품을 8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A+P 루나 로사 21’은 아디다스와 프라다의 스니커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스포츠의 우수성을 지켜온 서로의 공통된 발자취를 기념하고 선수 몸의 연장선상으로 느껴질 만한 디자인을 추구했다”며 “세련된 실루엣과 신었을 때는 물론 보기에도 가벼워 보이는 느낌, 안정적인 착화감을 주는 유연함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버전은 실제 루나 로사 프라다 피렐리 팀이 경기에서 착용할 예정이고 라이프 스타일 버전이 일반 소비자들을 위해 출시된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어퍼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고(高)기능성 소재 프라임 그린으로 구축됐다. 또 소수성 E-TPU 쉘이 유연성과 뛰어난 통기성 그리고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인체공항적으로 디자인된 EVA 소재의 혀 부분과 투명하고 부드러운 인조 스웨이드 이너는 세일링 퍼포먼스를 위한 신발이라는 점을 강조해 준다. 또한 부스트 소재가 적용된 미드솔과 전체를 감싼 아웃솔을 통해 보호력과 내구성을 높이고 발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만들어 준다.
앞서 아디다스와 프라다는 두 번의 협업을 통해 공개한 한정판 제품은 공개와 동시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전의 콜라보레이션이 프라다가 자신만의 색깔을 아디다스로 가져와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슈퍼스타를 재해석하는 등의 행보였다면, 이번 콜라보레이션에서는 아디다스가 아디다스의 색깔을 프라다에 입혀 완성한 것이 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