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생산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광주광역시 동구가 최고점을 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행정안전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과 ‘2020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유공’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자체 생산성 대상은 생산성 평가결과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초자치단체에 수여한다. 지자체 합동평가 유공은 국정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직자에게 포상하는 제도다. 이번 시상식에는 6명의 유공자와 3개의 지자체가 수상한다.
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는 올해 생산성 평가에 자율 응모한 전국 170개 시·군·구 가운데 최고 점수인 810.65점(1,000점 만점)을 받은 광주 동구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광주 동구는 전국 2위에 해당하는 취업자 증가율 12.32%를 기록해 전국 평균 3.59%를 크게 웃돌았다. 또 관내에 설치한 사회복지관과 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도 지역주민 1만명당 9.84개를 차지해 전국 평균 4.79개를 웃도는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합동평가 유공자는 지난 7월 발표된 합동평가 우수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소속 기관의 경쟁력과 역량 제고에 노력을 기울인 사람으로 선정했다. 올해 최고상인 훈장 수상자에는 최운백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이 뽑혔다. 최 국장은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대구시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해 4차 산업혁명 대응, 목재산업 활성화, 기후변화 적응 등 국정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포장에는 정성현 경북도 지방부이사관과 오미택 충남도 지방행정주사가 각각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오희원 서울시 지방행정주사 등 8명이, 국무총리 표창은 문미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선임연구위원 등 9명이 각각 받는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대한민국 행정의 최일선이자 혁신과 포용성장의 주체”라며 “앞으로도 자긍심을 가지고 각 지역에서 주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많은 기여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