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신혜선의 저 세상 텐션이 궁궐을 발칵 뒤집어놓는다.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측은 8일 같은 공간 서로 다른 생각에 빠진 김소용(신혜선 분), 철종(김정현 분), 조화진(설인아 분)의 모습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을 그린다. 드라마 ‘화랑’ ‘왕의 얼굴’ ‘각시탈’ 등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과 ‘닥터 프리즈너’ 박계옥 작가, 영화 ‘6년째 연애중’을 집필한 최아일 작가의 의기투합은 차원이 다른 퓨전 사극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케한다. 여기에 파격적인 코믹 연기 변신을 예고한 신혜선, 김정현을 비롯한 배종옥, 김태우, 설인아 등 내공 만렙 배우들의 만남은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현대의 혈기왕성한 문제적 영혼이 금기 속에 살아가는 중전의 몸에 갇혀 펼치는 기상천외한 궁궐 생존기가 신박한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신혜선과 김정현은 조선판 ‘쇼윈도 부부’ 중전 김소용, 철종으로 분해 끈끈한 전우애와 신박한 설렘을 오가며 웃음을 하드캐리할 전망. 특히, 하루아침에 화끈하게 달라진 중전 김소용은 ‘듣도 보도’ 못한 언행으로 궁궐을 발칵 뒤집는 것도 모자라, 여러 인물과의 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온다. 그 가운데 철종의 첫사랑이자, 후궁 1순위로 손꼽히는 ‘조화진’이 있다. 설인아는 총명하고 단아한 조화진으로 변신해 신혜선, 김정현 사이에서 텐션을 끌어올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김소용의 기묘한 행보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름다운 조화진을 발견하고 ‘저 세상 그 놈’ 모드를 발동시킨 김소용. 조화진을 향해 사랑의 총알을 날리는 그의 돌발행동이 웃음을 유발한다. 자신을 경계하던 김소용의 달라진 태도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조화진의 모습도 흥미롭다. 철종과 조화진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도 포착됐다. 중전 김소용을 바라보던 싸늘한 눈빛과 달리, 한없이 다정한 표정이 궁금증을 더한다. 김소용과 조화진은 철종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중전의 영혼체인지 전과 후,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해 나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철인왕후’ 제작진은 “180도 달라진 중전 김소용은 궁궐 내 다양한 관계들을 변화시킨다. 영혼체인지가 불러올 김소용과 철종, 조화진의 기묘하고 특별한 삼각 구도 역시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12일 밤 9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