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차-LS일렉트릭 '수소연료전지 발전' 맞손

친환경 에너지 보급·수소사회 조기 구현 머리 맞대

김세훈(오른쪽)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과 오재석 LS일렉트릭 글로벌사업본부장이 지난 8일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현대차김세훈(오른쪽)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과 오재석 LS일렉트릭 글로벌사업본부장이 지난 8일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와 LS일렉트릭이 수소 연료전지 기반 발전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와 수소 사회 조기 구현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 8일 경기 용인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에서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개발 및 공급 관련 상호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과 사업화를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와 최근 연료전지 기반 발전 사업 확대를 시도하고 있는 LS일렉트릭이 뜻을 모아 이뤄졌다. 현대차는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핵심 기술과 수소전기차 양산 경험을, LS일렉트릭은 전력 계통 망 통합 솔루션 운영 및 각종 전력 기기 양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두 기업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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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를 계기로 두 회사는 현대차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발전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및 기술 지원을, LS일렉트릭은 발전 시스템 제작과 통합 솔루션 구축을 맡았다. 특히 필요 시 즉시 출력 조절이 가능한 발전 시스템을 만들어 건물·산업용 전력 피크와 신재생에너지 전력 수급 변동성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발전 시스템 확대 등 수소 사회 전환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장(전무)은 “현대차는 차량뿐 아니라 선박과 열차 등 다양한 분야로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의 본격 확대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오재석 LS일렉트릭 부사장은 “현대차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완성되는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전력 수급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국내는 물론 향후 글로벌 전력 시장에도 해당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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