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민주 "세종시로 국회 상임위 이전… 의사당 부지는 창업 클러스터로"

10개 상임위+예결위, 세종시 이전 적극 추진 방침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 및 행정수도완성 추진단 브리핑’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 및 행정수도완성 추진단 브리핑’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세종의사당에 1단계로 교육위·문체위 등 10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적극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추진단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추진단은 “세종에 소재한 부처 소관 10개 상임위(교육위, 문체위, 농림해양위, 산자중기위, 보건복지위, 환노위, 국토위, 정무위, 기재위, 행안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전을 즉시 추진하겠다”며 “ 국회사무처,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일부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합의로 2021년도 정부 예산 설계비 127억 원이 반영된 만큼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 법령인 국회법 개정안 통과를 조속히 추진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돌입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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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단계인 국회 완전 이전을 위해서는 국회 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특위는 세종의사당 추진과 더불어 국민 여론 수렴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마지막으로 민주당은 서울을 글로벌 경제금융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추진단은 “여의도-상암-마곡-창동을 잇는 경제수도 벨트를 조성하고 여의도는 글로벌 금융특구로 지정하여 조세, 규제제도, 법률서비스 등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의사당 이전으로 확보될 국회의사당 부지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과학 및 창업 클러스터로 만들고 본청은 4차 산업 글로벌 아카데미 및 컨벤션 센터, 의원회관은 벤처창업혁신센터 등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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