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올해도 250억...현대차그룹, 나눔은 계속된다

"사회 양극화 해소에 써달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8년 동안 총 3,090억 기탁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제공=현대차그룹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사회 양극화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써주세요.”

현대자동차그룹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 돕기 성금으로 250억 원을 쾌척했다.

현대차그룹은 9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21 나눔 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2003년부터 성금 전달을 시작한 현대차그룹은 2013년부터는 매년 250억 원을 전달하는 등 18년간 총 3,090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사회 양극화 완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된다. 특히 생태 보전 및 환경 교육 등 환경 사업 지원, 아동·청소년 인재 육성, 사회 취약 계층의 자립 역량 강화 및 경제적 기반 마련, 어린이·노인 등 교통 약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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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외 계층을 지원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비전 아래 6대 무브(Move) 활동이라는 이름으로 그룹만의 특성을 살린 사회 공헌 사업을 하고 있다. 6대 무브는 △사회 취약 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고 미래 세대 인재를 육성하는 드림 무브 △계열사의 핵심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넥스트 무브 △교통 약자 및 사회적 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이지 무브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생활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세이프 무브 △환경 보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그린 무브 △봉사와 나눔 활동인 해피 무브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정몽구재단·고용노동부와의 협약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총 340억 원을 투자하고 △청년 일자리를 위한 사회적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경력 단절 여성 일자리를 위한 노인 요양 사업 강화 및 치매 노인 지원 사업 신설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을 추진해 신규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5060세대인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왔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7월 서울시 50+재단, 사회적 기업 상상우리와 함께 ‘굿잡 5060’을 만들고 이를 통해 5년간 신중년 일자리 500개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굿잡 5060은 출범 이래 올해 9월까지 신중년 268명의 재취업을 지원하며 취업률 64.7%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해 저임금의 단기적인 일자리가 아닌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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