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바이오니아 핵산추출장비 ‘세계일류상품’ 선정

자동화 장비 '엑시프렙96 라이트'

코로나19·암 등 진단 수요 증가세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바이오니아(064550)의 자동화 핵산추출장비 ‘엑시프렙(ExiPrep) 96 라이트’를 ‘2020년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했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7년 안에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자동화 핵산추출장비 ‘엑시프렙96 라이트’자동화 핵산추출장비 ‘엑시프렙96 라이트’



엑시프렙 96 라이트는 최대 96개 샘플에서 핵산(DNA·RNA)을 동시에 고순도로 추출할 수 있는 장비. 특허 제품으로 글로벌 기업 로슈나 써모피셔 등의 장비에 비해 공간은 1/3만 차지하면서도 추출시간은 약 2배 빠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분자진단을 위한 핵산추출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동·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이 장비 작동에 필요한 핵산추출시약과 시약의 원재료인 자성실리카나노입자 등도 자체 생산한다. 또 질병 진단, 특히 미래 암 진단의 게임 체인저로 부각되고 있는 액체생검에 사용되는 다양한 임상검체를 처리할 수 있는 키트도 개발·공급하고 있다. 액체생검은 혈액 등 검체에서 극소량의 타깃 핵산을 추출해 암을 조기·정밀진단할 수 있어 향후 활성화가 기대되는 검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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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핵산추출 시장은 연평균 8.9% 성장해 2025년에 5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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