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와 이태환이 애틋한 정을 나누었던 이복형제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 / 연출 김정민/ 극본 박성훈·강민선)은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김명수와 이태환은 각각 조선 지방 관리 성용재의 본처와 몸종 사이에서 태어난 이복형제 성이겸, 성이범 역을 맡는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두터운 정을 나누며 따뜻한 추억을 쌓아왔지만, 조선의 척박한 현실에 극과 극의 운명을 쥐게 된다.
9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수려한 차림으로 활을 쏘고 있는 김명수(성이겸 역)와 남루한 복장을 입은 이태환(성이범 역)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사뭇 다른 비주얼만으로도 변해버린 현실을 짐작케 한다.
극 중 성이겸(김명수 분), 성이범(이태환 분)은 암행어사와 화적떼의 수장으로서 180도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애틋한 추억과 안타까운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형제의 가슴 아픈 스토리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암행어사’를 집필한 박성훈, 강민선 작가는 “성이범 캐릭터에 특별한 애정을 지니고 있다”고 밝히며, “얼자라는 신분 탓에 세상의 한계에 부딪히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의를 구현하는 인물”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과거에 순수했던 인물이었으나 우여곡절을 겪으며 매섭고 날카롭게 변모한다. 큰 반전을 지닌 인물이니 주의 깊게 지켜봐도 좋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해 이복형제의 엇갈린 운명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명수와 이태환의 아슬아슬한 케미스트리는 오는 21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암행어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