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디지털 금융,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격랑 속에서도 생명보험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희수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은 9일 오전 서울 충무로 협회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4차 산업혁명, 핀테크 영향 확대, 새로운 재무건전성 규제 도입 등으로 생보산업을 둘러싼 금융환경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국회 의정활동 경험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생보업계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북 영천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한 정 회장은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17·18·19대 국회의원(경북 영천·청도)을 지냈다. 19대 의원 시절인 2014∼2016년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7년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했고 2018년 12월부터 생보협회장으로 선임되기 전까지 보험연수원장으로 재임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정 회장은 △고객신뢰 회복 △디지털혁신 지원 및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의료빅데이터 활용 및 시장 확대 등 세 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고객신뢰를 회복하고 강화해 나가는 것은 생명보험의 최우선 가치”라며 “고령화시대 국민의 노후소득 및 의료비 대비를 위한 사회안전망으로서 생명보험 본연의 역할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보험계약 체결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전 업무영역에 걸쳐 비대면화 및 디지털화가 가능토록 국회 및 정책당국과 협의하여 규제개선을 이루어 나가겠다”며 “또 의료 빅데이터 활용으로 보험사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여 맞춤형 상품으로 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