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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정부 산자부 장관 두 번 역임...신국환 별세

고 신국환 전 산업자원부 장관. /서울경제DB고 신국환 전 산업자원부 장관. /서울경제DB



김대중 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두 번이나 지낸 신국환(사진) 전 국회의원이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1939년 경북 예천 출생인 고인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66년 행정고시 4회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산자부 기계공업국장, 상역국장, 기획관리실장, 공업진흥청장 등을 역임한 뒤 김대중 정부 때인 2000년 8월 제46대 산자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이후 이듬해 3월 산자부 장관에서 물러난 뒤 2002년 1월 다시 산자부 제48대 장관으로 복귀, 같은 부처에서 장관을 두 번이나 지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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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장관 퇴임 이후 고인은 2004년 치러진 17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경북 문경·예천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당시 민주당을 거쳐 2007년 12월 대통합민주신당에 입당했고 2007년 대선 당시에는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고인은 정통 상공 관료 출신으로 유신과 5공을 거치면서 수출과 무역 등 핵심 요직을 맡은 통상 전문가”라며 “대인 관계가 좋고 재직 시 동료와 선후배 사이에서 화통한 스타일의 관료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유족으로는 신유진·유형(한양대 교수)·승현(한국무역보험공사 과장)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 발인은 11일, 장지는 이천 에덴 파라다이스. (02)3410-6919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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