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주요 국가의 재정경제금융관과 국제기구 파견직원들에게 “부임지의 정책개발 현황 및 성공사례 등을 지속 발굴·전달해 우리 경제가 전대 미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부터 극복할 수 있도록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재경관 12명,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파견직원 2명과 화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 재경관 및 국제기구 파견직원들은 코로나19 피해지원 대책, 탄소중립 등의 중장기 미래 정책, 일자리 창출방안 등 주요국의 경제정책 추진현황과 국제기구별 2021년 경제전망·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기재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제기된 각국의 정책대응 등을 감안해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이달 중 마련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이후 국가별 협력 이슈 등은 향후 대외경제정책 추진전략 수립 시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 경제정책방향 수립 등을 위해 주요국 코로나19 정책대응을 공유하는 한편, 전세계적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해외 근무 중인 파견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개최했다”고 말했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