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북, 강원도가 올해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성과보고대회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또 대구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울산 전지·ESS 기반 에너지산업 혁신생태계 구축 등 9개 사업이 우수사업으로 뽑혔다.
국토교통부는 ‘제2회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성과보고대회’를 11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과보고대회는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사업을 한 해 동안 우수하게 추진한 지자체와 우수사업 담당자를 시상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참석자를 10명 이내로 최소화했고, 온라인을 통해 성과를 공유했다.
올해 우수지자체에는 부산시, 전북, 강원도가 선정됐다. 부산은 복합혁신센터 건립, 취약계층 주거복지 개선을 위한 시설사업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은 농생명 혁신캠퍼스 구축, 농생명 맞춤형 인력 양성, 주민 여가를 위한 생태공원 조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강원도는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융복합 기반 마련을 위한 오픈랩 구축이 우수했다는 평가다.
우수사업은 대구, 울산,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9개 사업이 선정됐다. 대구는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울산은 전지·ESS 기반 에너지산업 혁신생태계 구축, 광주·전남은 이전공공기관 연계형 원도심 마을리빙랩 특화사업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성과보고대회에선 우수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 확대 방안을 발표했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은 4차 산업혁명 중심도시로 육성을 위한 신교통산업 연구단지 조성을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김규현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국가 5개년 계획인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이 중반기를 지나가면서 남은 2년간의 성과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시기”라며 “1차 종합발전계획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