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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손흥민 '월드일레븐' 뽑힐까

FIFA-FIFPro 최종후보 55명 발표

亞선수 유일 2년 연속 이름 올려

13일 C팰리스전 리그11호골 사냥

손흥민(오른쪽)이 11일(한국시간)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앤트워프와의 경기에서 왼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손흥민(오른쪽)이 11일(한국시간)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앤트워프와의 경기에서 왼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월드클래스’ 손흥민(28·토트넘)이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함께 선정하는 ‘2020 FIFA-FIFPro 월드 일레븐’ 최종 후보 55명에 이름을 올렸다.

FIFA와 FIFPro는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 일레븐 후보 5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후보군은 골키퍼 10명, 수비수 15명, 미드필더 15명, 공격수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9일까지 67개국 3만여 명의 남녀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월드 일레븐 최종 명단은 오는 17일 공개될 예정이다.


손흥민은 55명의 최종 후보 명단에서 공격수 부문 15명에 포함됐다. 그는 지난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 일레븐 후보에 뽑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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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19~2020시즌 토트넘에서 총 41경기를 뛰면서 18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만 따지면 30경기 동안 11골을 뽑아냈다. 이번 시즌에도 이날 현재까지 총 17경기에서 13골(프리미어리그 11경기 10골)을 몰아치는 무서운 결정력으로 최종 후보에 들었다.

공격수 후보 15명에는 손흥민과 팀 동료인 해리 케인을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이상 PSG), 무함마드 살라흐,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세르주 나브리(이상 뮌헨), 엘링 홀란(도르트문트),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피에르 에므리크 오바메양(아스널), 세르히오 아궤로(맨시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소연(첼시FC 위민)도 한국 여자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2020 FIFA-FIFPro 여자 월드 일레븐’ 55명 후보에 포함되는 기쁨을 맛봤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홈 구장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최종 6차전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와의 경기에 후반 13분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후반 21분 오른발 중거리 슛과 1분 뒤 강력한 왼발 슛이 골키퍼에 막히는 등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체력을 아낀 손흥민은 오는 13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11호 골이자 시즌 14호 골 사냥에 나선다.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던 토트넘은 이날 2대0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를 확정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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