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095700)이 결국 툴젠의 최대주주가 된다.
제넥신이 툴젠의 주식 총 98만 5,721주를 695억 원에 양수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총자산 대비 19.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거래 상대방은 창업자인 김진수 박사와 미래창조LB선도기업투자펀드·KTB벤처투자조합·IMM세컨더리벤처펀드·KIF-IMM우리은행기술금융펀드다. 이들 펀드에 대해서는 유상증자 신주가 부여되며 김 박사는에게는 현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이 마무리되면 제넥신은 툴젠의 지분 16.64%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오른다.
제넥신은 미래 파이프 라인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 제휴와 협력이 이번 양수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제넥신은 지난해 툴젠과의 합병을 추진했지만 합병에 부정적인 주주들의 주식 매수 청구권이 예상치를 넘어서 결국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