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이 알짜 주유소 부지 4곳을 복합 시설로 개발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SK네트웍스로부터 인수한 직영 주유소 중 4곳을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상업 시설이 결합한 복합 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복합 시설로 개발될 주유소 부지는 삼성·반포·동작·암사역에 인접한 역세권 부지다. 개발 사업에는 LF와 현대오일뱅크·KT&G 등 국내 우량 기업이 다수 참여하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상업 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새로 들어설 복합 시설에 강남 업무 지구로 출퇴근하는 젊은층의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코람코신탁은 SK네트웍스로부터 직영 주유소 197곳을 매입해 이 가운데 187곳을 자산으로 보유하는 리츠(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를 설립한 뒤 지난 8월 상장한 바 있다.
리츠 편입에서 제외된 부지 중 코람코신탁이 직접 개발하는 4곳을 제외한 나머지 6곳은 GS건설 관계 사업 시행사에 재매각됐다.
아울러 코람코신탁 측은 주유소 부지 개발 사업을 빙자한 투자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김동욱 코람코신탁 개발투자팀장은 “주유소 부지 개발 사업은 이미 자금 유치가 완료돼 따로 개인 투자를 받을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며 “상업 시설 및 주택을 분양 받기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향후 모델하우스와 공식 웹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