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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녹십자홀딩스2우 등 27개 종목 저유동성 종목 예비 지정

저유동성 종목 확정 시 30분 주기 단일가매매




한국거래소는 거래 빈도가 낮은 27개 종목을 저유동성 종목으로 예비선정했다. 이들 종목에는 녹십자홀딩스2우(005257) 등 올해 우선주 랠리에서 과열 양상을 보였던 대부분의 종목이 포함됐다.

11일 한국거래소는 녹십자홀딩스2우 등 코스피 25개 종목과 코스닥 2개 종목이 저유동성 종목으로 예비 선정했다. 저유동성에 해당하는 38개 종목 중 유동성공급자(LP)가 지정한 11개 종목은 제외됐다.


거래소는 상장주식 유동성 수준을 1년 단위로 평가해 평균 체결주기가 10분을 초과하는 경우 ‘저유동성 종목’으로 분류한다. 저유동성 종목으로 지정되면 내년 1년간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예비 선정 종목은 지난 9일 기준으로 선정한 잠재적인 대상 종목이며, 12월 말 LP 지정 여부 및 유동성 수준을 평가해 단일가매매 대상 종목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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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가 대상 종목으로 최종 확정된 종목은 2021년 1월 4일부터 12월 30일까지 30분 주기 단일가매매로 체결될 예정이며, 이들 중 최종거래일 기준으로 직전 3개월간 평균 체결주기가 60초 이하인 종목은 제외된다. 저유동성 종목은 지정 이후에도 LP 계약 여부 및 유동성 수준을 월 단위로 반영해 단일가매매 대상 종목에서 제외하거나 재적용한다. 단일가매매 대상에서 제외되더라도 LP 계약이 해지되거나 유동성 수준이 다시 악화하는 경우 다음 달부터 단일가매매가 재적용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양홀딩스우(000075), 유한양행우(000105), 두산2우B(000157), JW중외제약2우B(001067), 부국증권우, 동양우(001525), 동양2우B(001527), 동양3우B(001529), 넥센타이어1우B, 유화증권우, NPC우, 세방우, 녹십자홀딩스2우, 넥센우, 원림, 코리아써키트2우B, 일정실업, 삼정펄프, 동원시스템즈우, KG동부제철우, 동남합성, 미원화학, 한국ANKOR유전, 하이골드3호가 포함됐다. 흥국화재2우B, 이화산업, BYC우, 한양증권우, 조흥, 남양유업우, 삼화왕관, 신영와코루, 대림통상, 서울가스, 삼양사우는 LP 계약으로 미적용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모아텍과 루트로닉3우C가 저유동성 예비 종목으로 지정됐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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