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직원 가운데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3일 한샘과 업계에 따르면 전일 한샘은 한샘 상암동 사옥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의 확진 사실을 임직원에게 알렸다. 이 직원은 지난 10일 퇴근 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암동 신사옥은 지하 5층, 지상 22층, 연 면적 6만6,648㎡ 규모다. 한샘 직원 500여명이 근무한다.
한샘은 이 직원이 근무한 층 직원들과 동선이 겹치는 직원에 대해 10일부터 코로나19 검사를 시행 중이다. 추가 확진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이 근무한 층 직원 전원은 재택근무를 한다.
한샘은 직원 가운데 처음 확진자가 발생하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재택근무를 종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직원 3분의 1만 대상이던 재택근무 대상을 직원 절반으로 확대한다. 한샘 관계자는 “나머지 직원은 내일(14일) 정상적으로 출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0명으로 지난 1월20일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약 11개월 만에 처음 1,000명선을 넘었다.
/양종곤·박호현 기자 ggm1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