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병상 부족에 시달리는 정부가 감염병 대응을 위해 수도권 외 지역의 공공 병상을 5년간 5,000개 늘린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감염병 효과적 대응 및 필수 의료 지원을 위한 공공 의료 체계 강화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진료권 내 적정 병원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400병상 규모의 지방 의료원을 오는 2025년까지 20개 내외로 확충하고 5,000병상을 늘린다. 또 국립대 병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지역 책임 병원과 보건소를 통해 지역 필수 의료 공백을 메운다.
필수 의료 인력 확충 및 지원 방안은 의정 합의에 따라 오는 16일에 열리는 의정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