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여성 친화 테마길 ‘여기로’(女記路)가 ‘2020년 상호 존중하는 좋은 경영 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여성 친화 정책을 통해 사회발전과 구성원의 화합을 이루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여기로는 여성에 대한 기억을 담고 있는 길을 뜻한다. 지난 2017년 ‘서대문구 여성 친화도시 조성 협의체’가 역사 속의 여성 및 지역과 관련 있는 여성들을 알리기 위해 민관 협력으로 조성했다.
이 길은 서대문구 안산락길 내 만남의 장소에서부터 북카페 쉼터까지 약 2㎞로 이어진다. 여기로에서는 △역사 속 여성 위인 △여성 독립운동가 △슬픈 우리의 역사 ‘위안부’ 등을 걸으면서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