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침수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한 재해예방사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때 침수피해가 컸던 중구 태화·우정시장과 울주군 반천아파트 인근, 남구 두왕사거리 인근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2021년에 총 13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3년까지 31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중구 태화시장과 우정시장의 경우 현 GS슈퍼마켓 자리에 배수펌프장을 설치해 해당 지역으로 유입되는 빗물을 태화강으로 배수토록 하고, 태화동 행정복지센터 앞에는 별도의 배수터널을 설치해 태화시장 방향으로 흐르는 유곡천의 빗물을 사전에 우회시켜 태화강으로 분리 배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태화·우정 지역에 대한 사업이 오는 2022년 완료되면 태화·우정동의 건물 405동, 약 2,000가구를 포함한 주민 1만5,000여 명이 침수피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울주군 반천 및 남구 두왕 지역도 2023년 사업이 완료되면 건물 55동, 약 1,000가구 3,000여 명의 주민들이 자연재난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 대한 재해예방사업을 오는 2023년까지 총 312억원을 투입해 완료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재해예방사업을↓ 발굴하고 태풍, 호우 등 자연재난 예방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