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빌 게이츠 "앞으로 4~6개월이 미국 코로나 최악 시기 될 수도"

"앞으로 미국서 20만 명 추가 사망 가능성"

"2015년엔 바이러스 경제 충격 이렇게 클지 몰랐다"

CNN 홈페이지 캡처.CNN 홈페이지 캡처.



미국에서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본격 배포되기 시작한 가운데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앞으로 4~6개월이 최악의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13일(현지시간)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미국 코로나19 사망자와 입원환자 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백신이 전국에 보급되는 앞으로의 3~5개월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냐’는 앵커 질문을 받고는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백신 긴급사용 승인이 떨어졌지만 실제 접종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최악의 시기는 아직 남아있다는 그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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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는 “미국에서 추가로 2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과, 모임 자제 등 방역 수칙을 잘 지킨다면 사망자 수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지난 2015년 앞으로 “앞으로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전쟁이 아니라 바이러스일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게이츠는 “5년 전에는 바이러스가 미국과 세계에 가져올 경제적 충격이 이렇게 클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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