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네이버클라우드, 인텔과 손잡고 차세대 스마트닉 개발 나선다

스마트닉 개발 및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속화 MOU

클라우드 서비스 지연 2~3배 단축·20배 트래픽 효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인텔과 차세대 스마트닉(SmartNIC) 개발과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속화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차세대 스마트닉 솔루션 연구·개발 △스토리지 네트워크 성능 가속화 연구·개발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기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한다. 네이버의 퍼블릭 클라우드에 사용될 차세대 스마트닉을 개발하고 데이터센터 워크로드를 가속화할 수 있는 솔루션도 연구한다.


지난해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의 FPGA를 적용한 스마트닉을 자체 개발한 바 있다. FPGA는 프로그래밍으로 기능을 변경할 수 있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이다. 하드웨어를 교체하지 않고도 기능을 수정하거나 추가할 수 있어 클라우드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빠르게 충족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더욱 강력한 자체 기술 개발 환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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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네이버클라우드는 금융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스마트닉이 접목된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VPC)로 구성하고 있다. 스마트닉을 사용하면 소프트웨어로만 트래픽을 처리하는 기존 방식보다 서비스 지연 시간을 2~3배 가량 줄일 수 있고, 기존 대비 20배 이상의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FPGA 기술 연구와 내재화를 통해 기존 상용 제품 대비 확장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클라우드 기능을 갖춰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다방면의 투자 및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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