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종합] 서울 중증환자 남은 병상 5개… 어제 219명 신규 확진

전날 3명 사망으로 서울 누적 사망자 112명

자치구 생활치료센터에 총 1,577병상 확보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세자릿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말 검사 건수 감소로 다시 200명대로 줄었다. 역대 최다 기록인 12일 399명보다는 감소했지만 진단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 영향이 있어 여전히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14일 서울시는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어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2일째 2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날 확진자가 감소한 것은 12일 진단검사 건수가 1만2,007건으로 11일 1만6,494건보다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이 2명이었고 217명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13일 확진자 219명을 진단검사 건수로 나눈 확진율은 1.8%를 기록했다. 최근 15일 평균치 2.6%에서 소폭 감소했다. 서울의 중증환자 치료용 병상은 69개 중 5개가 남았고 전체 병상 가동률은 89.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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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강서구 교회 관련 18명, 은평구 지하철역사 관련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로구 음식점, 성동구, 병원, 노원구 의료기관, 강서구 댄스교습시설 등에서도 확진자가 각 1명씩 늘었다.

13일 하루 동안 사망자가 3명 늘어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의 누적 사망자는 11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누적 확진자는 1만2,406명이다. 4,721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7,286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 자치구에 생활치료센터 18개소를 설치해 1,577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지금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더 격상 않고 코로나19 폭증세를 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는 만큼 모든 시민이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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