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코로나19 종식되면 '여행'부터 떠나겠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하고 싶은 여가활동

20~30대는 해외, 40~60대는 국내

/자료제공=한국문화관광연구원/자료제공=한국문화관광연구원



국민 10명 중 7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여행’을 꼽았다.

14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화예술·관광·콘텐츠 분야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여행(69.6%)‘을 꼽았다.


내년에 코로나19가 종식된다면 40~60대는 ‘국내여행을 갈 것(81.1%)’, 20~30대는 ‘해외여행을 갈 것(59.8%)‘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해외여행에 대한 욕구는 연령대별로 20대가 71.2%로 가장 높았고, 30대(66.9%), 40대(57.5%), 50대(51.6%)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여행에서 여행지 선택 시 고려요인은 ‘볼거리(28.5%)’와 ‘시간(28.1%)’, ‘거리(25.4%)’ 외에도 ‘코로나 19 확산이 적은 지역(24.0%)’을 중요하게 고려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행태 역시 소규모화, 개별화되고 관광 활동 시 밀폐공간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관광 활동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불안이나 우울 증가와 같은 정신적 피해 해소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도움된다’는 답변이 73.1%에 달했다. 연구원은 ‘위드-코로나’, ‘포스트-코로나’를 위한 문화·관광의 중요성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는 여행 다음으로 ‘문화(13.3%)’, ‘사교(13.1%)’, ‘스포츠(4.1%)’ 순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문화분야 조사에서는 내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다면 문화예술 및 문화시설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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